속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들러야 할 시장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속초 중앙시장과 남포동 찹쌀씨앗호떡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속초 중앙시장 ‘현이네 젓갈’과 남포동 씨앗호떡을 다녀왔고,
직접 먹어본 후기를 바탕으로 정보와 팁을 정리해볼게요. 현지인 추천 먹거리로 꼽히는 이유를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현이네 젓갈은 시장 내 중심부, 138호 매장에 위치해 있어요.
매장을 찾으면 시식이 가능하고, 사장님 내외분이 무척 친절합니다. 서비스도 왕창 왕창 주세요.
젓갈은 저염도에 위생적이고, 시식 후에는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정도로 맛이 좋아요.
제가 먼저 사다준 친구가 나중에 따로 여행 와서 직접 구매해갈 정도였어요.
명란, 창란, 멍게젓, 오징어밥식혜 등이 인기 품목인데, 특히 멍게젓은 어르신들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고,
김에 싸서 먹는 오징어밥식혜는 별미 중 별미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다 기억나지 않지만 매번 4~5종 젓갈을 골라도 7만 원 안팎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었어요.
현이네 젓갈은 전국 택배(이미지 참조)도 가능하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줘요.
구매한 젓갈통을 따로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면 분할 포장도 해주시고, 서울까지 안전하게 냉온? 되어 잘 가져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속초에 자주 가는 편이라 주로 직접 구매했지만, 지인에게 선물할 땐 택배를 활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속초 중앙시장 맞은편, 제1주차장 정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남포동 찹쌀씨앗호떡은 본점이에요.
분점 없이 이곳 하나만 운영하는 점포라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인데, 점심 이후엔 10분가량 대기줄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줄이 있다 해도 금방 빠지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씨앗호떡은 찹쌀반죽에 꿀, 각종 씨앗과 견과류가 가득 들어간 원조 스타일입니다.
요즘엔 치즈어니언, 칠리치즈, 크림버터갈릭 맛 등도 추가되었지만, 저는 늘 원조 맛을 고집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고소해 먹자마자 ‘이게 원조구나’ 싶을 만큼 인상적인 맛이에요.
가격은 2천 원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입니다.
오히려 속초 여행 중 특별한 간식으로 들르기에 제격이었고, 포장도 깔끔하게 해줘서 숙소로 들고 가 먹기 좋았어요.
속초 중앙시장에 들르는 이유는 단순한 쇼핑이 아니에요. 현이네 젓갈을 사러 일부러 시장을 방문하는 수준입니다.
젓갈을 구매하고 나서 시장 옆 남포동 씨앗호떡에서 간식까지 챙기면 코스가 완성돼요.
게다가 인근에는 속초 영랑호 스타벅스 리조트점이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영랑호와 울산바위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스타벅스 뷰는 추천할 만합니다.
속초 여행의 마무리로 잠시 커피 한잔하기에 딱 좋아요.
현이네 젓갈과 남포동 씨앗호떡은 선물용, 가족용 모두 만족할 수 있고, 특히 현지인들도 찾는 젓갈집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가는 곳입니다.